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5당신은 마치 내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투로 말씀하시는군 덧글 0 | 조회 152 | 2021-04-28 10:40:18
최동민  
5당신은 마치 내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투로 말씀하시는군요. 틀림없이 내게는 이곳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떠나실 때 이 아기를 데리고 가세요. 떠나실 때 데리고 가세요왜긴 왜야, 이혼 문제를 해결하러 갔던 거지.난징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럴 만한 곳이 없어. 거기나 상하이에서는 편지를 받아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오. 내가 머무를 호텔 이름을 알려주면 내 앞으로 할아버지가 편지를 보낼 수 있겠지만. 하지만 그는 곧 그게 별로 현명한 생각이 못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아버지에게는 나를 여행 도중에 만난 여자라고 말해 두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군.하코트가 아나벨 보다도 더 충격을 받은 표정이 되었다. 도대체 거기서 뭘 하고 있답니까?그들 사이에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그런 유쾌한 기분은 다음 날까지 계속 이어졌다. 베니스 역에 도착한 그들은 곤돌라에 올라 사공이 목청을 높혀 불러 주는 세레나데에 귀를 기울이며 그리티 궁전으로 향했다. 전에 베니스를 와본 적이 있느냐는 사공의 질문에 그들 셋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사공은 그들을 탄식의 다리 밑으로 데려다 주었다.아니, 이층의 하녀말야.할아버지도 미소를 지었다. 그는 그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언젠가, 특히, 그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는 그런 아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그녀의 그렇게도 넓은 마음과 고귀한 정신에 잘 어울릴만큼 훌룡한 남자가 그리 흔치 않았다. 그는 의자를 흔들거리며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한해 동안 그녀의 아름다움이 활짝 꽃핀 것 같았다. 그녀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타올라 오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었다. 갑자기 그녀가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일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가 온다고 해서 별 뾰족한 수가 생기지도 않았고, 하루 종일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가 없었다. 우쉬가 경찰서로 달려가 하루 종일 칼을 만나게 해달라고 그렇게 애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
그건 나도 모르지. 하지만 난 당신이 동성연애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감추기 위해 무척이나 애쓰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바이올렛, 제발 말 시키지 말아요!아나벨이 아이를 낳은 후 출산할 때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이야기를 좀더 귀담아 들어 두지 않은 것이 보통 후회되는 게 아니었다. 그러나 아나벨은 링훼이보다 훨씬 쉽게 산고를 치렀던 것 같았다. 아나벨은 진통을 줄이기 위해서 클로로포름역주:일종의 마취제 주사까지 병원에서 맞았었는데, 여기에는 그런 것도 없었던 것이다.그녀는 때때로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면 그들에게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가 돌아갔을 때 가족들이 약간은 그녀를 욕할 지도 모른다는 찰스의 말이 어쩌면 옳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쨌건 그들은 예전에 오드리에게 미루고 있던 일들을 스스로 해 나가고 있을 것이다.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지?할아버지 ? 할아비지?오드리의 할아버지도 그녀에게 그 기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이미 오래 전에 그 기차를 타 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물려준 앨범 속에도 들어 있던 바로 그 기차 앞에 그녀가 와 있는 것이다. 그녀는 솟아오르는 감흥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 웅장한 기차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하지만, 오드리는 앞으로 자신의 생활이 결코 예전과 같아질 수는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항상 꿈꾸어 오던, 신비에 가득찬 사람들과 더불어 황금의 나날들을 보낸 후의 생활이 결코 그 이전과 같아질 수는 없으리라. 그리고 최소한 이 짧은 순간 만큼은 그녀 또한 그런 신비로운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가? 머지않아 모든 것은 그 막을 내리게 될 것이다. 오드리는 단 한 순간도 그러한 사실을 잊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러한 생각들 때문에 마구 달음질쳐 가는 7월이 더욱더 소중하게 그녀의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이다.그럼, 우린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