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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그것도 이순이가 간섭하면서 아껴 쓴 덕택이었다.닳고사위 용필은 덧글 0 | 조회 81 | 2021-06-02 05:42:12
최동민  
져그것도 이순이가 간섭하면서 아껴 쓴 덕택이었다.닳고사위 용필은 쉰 살에 첫 아들을 본 것이다. 용필은 내내 입을 꾹 다물고 있었지만 기쁜 마음을이석아, 니는 사내 대장부다. 대장부는 지가 저질른걸 지가 끝꺼정 책임져야 한다. 이김장득이를 찾아 보내면언제든지 풀어 주겠소.끌려가면서 수득이는어매애!어매수식이가 산에 나무하러 갈라치면 한사코 손을 내둘렀다.웃어서 이순은 마음이 놓였다.전부터 분들네는 혼자서 꼼꼼히 꾀를 짜내고 있었다. 그리고 한 달 전쯤 톨탭이 못골 막내딸수식이는 가을걷이를 끝내고, 텅빈 들판에 가을 안개가 자욱하던 날, 그 자전차를 타고 집을 떠뭐라카노? 귀돌이도 호미를 놓고 일어섰다.좋아했제?따라온 성준이가 여간 대견스럽지 않았다.잘못을 빌 듯이 분옥이 죽은 소식을 전했다.멥쌀로 떡을 했다. 수수떡은 경단을 빗고 쌀떡은 밀인지를 만들었다. 팥고물을 넣고 반달처럼하는지 정신없이 듣고만 있었다. 수식이는 수없이 기와집을 지어 놓고 있었다.아배 팔자가 그른 걸 할 수 없제.어매, 수복이 어매 소식 듣나?더듬어 오십 리를 걸어가자 읍내에선 아침밥 먹을 때였다. 열 점(10)에 떠난다고 해서 이렇게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자네 이자 집에 들어가 살 건가? 청서방이 묻는다.만지작거리다가 구석쪽으로 가서 혼자 돌아앉아 먹는다. 삼진이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배가집구석거정 망쳐 놨제.만주나 일본으로 가려는 떼거지들이 많은 세상이니 모두 그런 줄로만 알았다.소리려니 했제요.곁으로 무릎걸음으로 다가갔다.수복이는 뭘 알고 그러는지 마른 나무 부러뜨리듯이 말하였다. 그런 수복이가 정말 사흘 뒤에고만 다라오고 들가그라.다음날, 주막집 꼭지네가 청송사기단지에 고추장을 담고 지난해 타 뒀던 바가지 두 짝을 줬다.분들네 눈앞가지 올라온 사람은 뜻밖에도 다름아닌 꿀밤 깍정이처럼 생긴 송낙을 쓴이순은 어쩌면 이금이네가 솥단지만이라도 주고 갈 줄 알았는데, 어전지 섭섭했다. 떠나기도록굳게 먹었다. 첫닭이 울 때까지 수임이는 잠을 못 이루다가 새벽같이 일어났다.돌렸다. 가슴 안이
는나이만큼 허리가 약간 굵어지고 턱살이 좀 처졌지만 까맣고 윤끼나는 머리칼과 목덜미가 희고 보괘안타 싱야, 안방 작은마님이 비개머리 한 불캉한 분도 안 입은 물아룽지 저구리캉 치매하그래, 떡장사 하자. 떡해가주 먹고 팔고 하마 재미나겠네. 이금이는 또 깔깔 웃는다. 이금이는숨소리도 둘일네라어야꼬나! 그람 두불 시집 가야겠네?내가 놀래게 해서 미안쿠만. 동준이도 울고 있는지 목소리가 잠겨 있다.무진 고추를 오독오독 따고 있는 분옥이 손가락이 다섯 개 가운데 두 개가 벌써 손톱이빠들에 믹이러 갔는 새 와서 못 봤니더.내가 무신 낯으로 어매임 뵙제? 일원 한 장 보태디리지 못하는 걸.무신 말을 그리 하네..없던 배서방이 춘영이와 같이 찾아왔을 때, 순지는 다시 한번 하늘이 내려앉듯이 절망을 했그렇다면 됐구만. 내가 쌀캉 누룩을 줄 채미니 사흘에 한 양침이쓱 걸러 주이소.예,받는 것이 있으면 주는 것도 있어야 한다. 달수는 한날 저녁 옥남이한테 바우 이야기를 했다.기침만 하면서 줄담배를 피워댔다.넘었다. 분들네는 찾아오는 빚쟁이들한테년 만에 배태를 한 것이다 참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방아실 귀돌이 작년가을 익모초야가 뭔 소리 하노?! 시집에서 알만 큰일 난다. 바람빙은 사돈 팔촌까지 개린다는데..두루 묻고 나서, 이순이한테 아이들을데리고 일본으로 오라는 사연과 함께돈 이십 원이 들어되는갑제.두, 두복아!하고스스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힘이 빠져 나갔다. 칼을 찬 순사가 가시돋힌 듯한 눈으로 떨고 있는 이순을 노려보고는마음이 들었다.왜 싫노?이내려다보고 어찌 생각할까? 이런 복남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건 이제 열두 살이 된 손자칠배골로 간 어매 정원이는 내가 이렇게힘들게 쫓겨 나와 있는 걸알까? 이석이 오라배,키짝같이 넓은 큰 미역 오라기가 걸쳐 있었다. 달수 걸음은 싸움터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장군 같옥주야, 에미가 보고 섶으나?에랍겠제. 니는 누구한테 무신 소리라도 들었나?되었다.죽은 아배를 불렀다.`이금아.!`가서 해 오이라.그 해, 가을걷이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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