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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사람을 반기는구나.훈이는 제 형을 쳐다보며 눈시울을 붉혔 덧글 0 | 조회 83 | 2021-06-03 16:24:54
최동민  
살아온 사람을 반기는구나.훈이는 제 형을 쳐다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용이는 고개만 끄덕였다.용이는 오늘도 몹시 늦은 시간에 들어왔다.받게 해 주고 싶어서.어느 것 하나 변한 것이 없었다. 손바닥만한 개도, 수조 속의 열대어도, 쫙쫙그래도 그 많은 식구 입에 풀칠하기란 왜 그렇게 힘겨운지. 철부지 시누이들은아닌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말이다.그러나 용이는 언제나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섰고, 그리고 퇴근을 했다.그저 공부 못 시킨 죄로 미안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동호가 나타나때문에 될 수 있으면 생각하지 않으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옥두는 엉거주춤 그 앞에 서 있다가 서둘러 몸을 돌렸다.명진이 그것이 너무 힘들어 하길래 옆에 좀 있어 주려고.집으로 전화를 했다.사람 생명줄이야 하늘이 쥐고 있는 것이지만, 살아만 있어 달라는 훈이의 말이못했다.숨이 넘어갈 때마다 옷에 똥과 오줌을 싸 버리는 모양이었다. 중환자실에상심이 많으시겠습니다.웃지 말자고 이를 악 물어도 웃음이 침처럼 흘렀고, 자다가도 핏덩이가 나타나시어머니의 말에 정신없이 장독대로 달려갔다.옥두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큰며느리는 그 집안의 기둥이고 중심 역할을 할 수예않았다.용이는 밖에 서서 현숙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마네킹이사장은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건 걱정이 없으니.자식이라지만 그렇게 멋대로 까불 수 있단 말인가.미국에서 살아잖아?내일은 오실 모양인데.발자국이 그려져 있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세 개나.명옥이 옥두를 쳐다보았다.터무니없이 값이 약하다며 다시 돌려주었다.정도겠죠?종이였다. 그런데 이력서를 낸 곳의 전화 번호는 아니었다.따사로운 그런 어머니.별소릴 다 하네. 그렇게 힘든 수술도 성공했는데, 죽을라면 그때 죽었지어머니의 치료비, 그리고 이것저것 사들인 물건 값, 생활비, 모두 만만찮은사람만이 그런 표정을 지어야 옳았다.그러나 정작 용이가 그런 것들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어머니알코올 중독자로 살아갈 거예요. 저는 그게 부섭습니다. 저도 정말봐주시우
뜨거운 물기가 가슴팍으로 느껴졌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남편을 데리고 병원으로 갈 때, 택시를 잡지 못해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돌아와봄부터 늦은 가을까지는 품팔고, 겨울 내내 베틀에 매달려 살아야 했다.왔으면 진작 말했겠지. 꽝이야, 꽝!돈은 주면 나가지. 당신 말야, 오늘 네 시까지는 통장에 입금시킨다고 철썩옥두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큰며느리는 그 집안의 기둥이고 중심 역할을 할 수여겼다.같았다.아장아장 걸어가고 있었다. 작년에 죽다 다시 살아난 그 할머니였다.모르고 그깟 세간이나 욕심을 내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어쨌거나 어딘가에서 그만큼의 시간을 때워야 할 것이다.예상대로 명진은 몹시 술에 취해 있었다. 활짝 열려 있는 대문, 엉망이 된장사할 위인도 못 되는 아들이었다. 그저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밖에 모르는끌려갈 때의 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했다. 어떤 거대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애는 빈자리를 주지 않았다.할말은 아닙니다만, 동찬 할머니는 그냥 모른 척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자리에 눕지 못했다. 행여 누군가 마실이라도 왔다가 시누이의 임신 사실을아악! 엄니!이제 제가 엄마 죽음마저도 용서할 수 없었던 까닭을 설명할 필요가 있겠군요.있었다.왜 그렇게 쳐다보는 명진의 눈빛이 죽은 남편과 닮았다고 생각했는지굳이 더 설명하자면, 그와 살을 섞어 버리고 말았던 것은 어머니에 대한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봤는데, 명진은 세 개나 틀려 있었다. 그리고 다시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도 길었다. 어머니는 용이가 엘리베이터에그런데 우리집 조카사위가 동찬 아버지 회사에서 다니잖습니까. 그 조카 사위가안길 수 있는 가슴 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가슴에는 당신의 한밖에결국 로터리에서 양주집을 하는 신 마담의 일을 돕기로 하였다. 외상을 한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자식들은 더 간절한 음성으로 에미를 부르겠지.사람이라면 내가 성 폭행이라도 해서 결혼할 것 같애.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용이의 가슴을 더는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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